2025 동티모르 보건의료캠프 기록 8.11.(화) - 오송언 작성
첫째날의 활동 이어서 보고드립니다
에드리 초등학교 활동을 마치고 의약품 전달을 위해 리퀴사 주립병원에 방문했습니다.
병원장 Florentino은 현재 응급실이 다른 곳으로 이전된 상태이고 진료실로서의 기능만 하고 있다고 합니다.
2년전 이 곳에서 진행한 의료캠프의 결과보고서도 공유했습니다.
소화기약, 해열진통제, 소염진통제, 호흡기약, 항생제, 항히스타민제, 고혈압약, 구충제, 비타민 등 의약품 16종 전달하는 모습입니다.
실제 요구하는 의약품 리스트를 참고하여 준비하였습니다.
약품명, 수량, 약품 설명서를 영문 및 떼뚠어로 준비해서 상세히 인계하였고 기증 후 서명까지 마쳤습니다.
단순히 약만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제대로 된 설명을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치과베드도 볼 수 있었는데요.
병원을 짧게 둘러보면서 2년전 진행한 캠프에 대해 학생들에게 간단히 공유하였습니다.
숙소로 돌아와서는 에드리 초등학교 아이들의 사진을 출력했습니다.
수비샘의 수고가 아이들에게 큰 추억이 되겠죠?
다음날인 8월 12일, 두번째 학교인 바뚜나우초등학교로 향합니다.
전교생은 340명으로 교장 선생님은 Joanica Pereira입니다.
에드리 초등학교보다 인원은 많지만 시설은 노후된 편이었는데요.
바뚜나우에서는 2~4학년 약 120명에게 교육을 진행하였습니다.
학년이 많은 관계로 모든 교육을 순서대로 할 수 없어 로테이션 방식을 택하였습니다!
구강교육입니다. 양치 물은 생수를 이용해야 하기에 매번 생수를 길러와서 사용했습니다.
100여명의 양치 물을 따라주신 임홍식 부장님 너무 고생많으셨습니다 ㅎㅎ
손 씻기와 구충제 교육 모습입니다.
이 학교의 학생들은 리퀴사주립병원에서 받은 구충제를 이미 복용했다고 해서 놀랐는데요.
전날 우리가 기증한 약이 발빠르게 배부가 된 것 같습니다.
수업에 참여하지 않은 학년에는 짧은 양치질 교육과 함께 칫솔을 하나씩 나눠주고 체험부스에 참여하도록 했습니다.
맨발로 다니는 아이들이 많아 크고 작은 상처들을 볼 수 있어 보건교사에게 기본적인 상비약을 전달하면 유용할 거라 생각됬습니다.
여전히 인기가 많았던 한복 체험과 네일아트!
우리들의 활동에 흔쾌히 협조해주신 교장선생님께 인삼차를 드리며 감사인사를 전달합니다.
정말 웃음이 많고 밝은 에너지가 넘치던 바뚜나우 초등학교 아이들!
작은 활동에도 크게 반겨주는 아이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안고 돌아갑니다.
저녁은 호텔에서 식사를 했는데요. 해변가에서 수영도 하고 산골에 올라가기 전 마지막 샤워(?)도 마쳤습니다 ㅎㅎ
메트로 초등학교를 위해 노봉근 회장님은 기타 연습을, 우리 경북전문대 선생님들은 댄스연습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입니다~
다음편은 메트로 초등학교 이야기 전해드리겠습니다.
기대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