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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캠프

동티모르에서 입국한 다음날부터 여러가지 업무에 치여 이제서야 정신을 조금 차리고 학생들과 3일간 함께 했던 접수와 예진 파트 후기를 남깁니다.

1. 장소
진료실, 약국와 동선이 겹치지 않은 공간에 장소를 잡은 건 매우 좋은 선택이었습니다. 그리고 시간대에 따라 책상을 이동하기는 해야 했지만 봉사자들과 환자들이 강한 햇빛을 피할 수 있는 장소였습니다. 접수와 예진 부스를 마주보는 형태로 구성하였는데 이는 환자들의 대기를 눈으로 확인하고 예진 부스를 경우에 따라 추가하는 것이 가능하였기에 운영하는 데 매우 효율적이었다고 생각됩니다.


2. 구성원
1) 접수: 현지 간호사(영어 소통 어려움)와 학생 봉사자로 구성하였고 이틀째부터는 현지 간호사들과 학생 봉사자들이 테툼어를 조금씩 소통을 하면서 환자 접수에 필요한 질문을 학생들이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시간이 쌓일수록 학생들이 더 적극적인 모습으로 환자들에게 질문하고 과거력을 확인하면서 활력징후를 체크하는 모습도 확인되었습니다.

 

 

 

2) 예진: 환자의 상태와 문제를 확인하고 진료실을 배정하는 곳으로 환자들이 하고 싶은 말이 정말 많아서 시간 조절에 어려움이 있기도 하였습니다. 첫날 오전은 통역을 해주는 친구도 환자들의 하소연을 다 들어주다 보니 예진 자체가 지연되기도 하였습니다. 통역과 의견을 조율하여 환자가 왔을 때 주증상과 확인해야 하는 기본 정보(과거력, 알레르기, 약물 복약 등)를 먼저 확인할 수 있도록 조율하였습니다. 접수와 마찬가지로 시간이 쌓이면서 현지어를 조금씩 이해하고 먼저 질문할 수 있었습니다. 환자 대기가 길어지면 영어 소통이 조금 가능한 현지 간호사와 예진 부스를 추가하여 운영하였습니다. 영어는 어려워했지만 의학용어 사용이 가능하였기에 예진을 하는 데 큰 무리가 없었습니다.

 


3) 봉사자: 환자 대기 관리 및 이동 안내 등을 위한 봉사자가 3~4명 있었습니다. 영어 소통이 가능한 봉사자도 있었는데 대부분 반복적이고 단순한 업무를 배정했습니다.

3. 총평 또는 후기
제가 총평을 한다는 게 매우 조심스럽습니다. 많은 분들의 땀과 노력으로 운영된 접수와 예진 파트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을 해보는 시간을 가져보았습니다.


1) 장소와 부스 위치는 기존대로 운영한다면 큰 무리가 없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2) 대기가 길어질 경우 환자들이 대기할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합니다. 또한 의료캠프 접수 마감 시간을 미리 공지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3) 예진파트에 영어 통역 외에 현지 간호사가 대기조로 있는 것이 운영을 원활하게 해 주었습니다. 의학용어 사용이 가능하였기에 환자 수에 따라 유동적 운영이 가능하였습니다.
4) 접수 및 예진 파트 구성원들도 진료실과 약국 등을 오전, 오후에 1회씩 짧게라도 순회하는 것이 접수와 예진을 운영하는 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실제 제가 진료실 보조를 잠깐 하면서 환자 진료에 어느정도 시간이 걸리는지 파악이 되면서 환자 분류에 도움이 되었습니다.
5) 학생들의 다양한 경험을 위해 매일 업무를 변경했던 것에 대해 모두 이해해 주셔서 학생들이 많은 경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6) 현지 봉사자들과 의료캠프 설치 때 사전 미팅이 가능하다면 캠프 준비 단계에서 봉사자들의 업무를 체계적으로 배정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해외의료봉사가 처음이었습니다. 사실 4일간의 봉사가 끝나고 나서 생각이 복잡해졌습니다. 특별한 이벤트로 생각하지 말자라고 했지만 그 생각이 저를 더 복잡하게 만든 것 같습니다. 특별하지 않다, 그런데 이들에게는 우리가 이벤트 같은 것일텐데....라고 생각하다 보니 마음이 많이 복잡하고 어려웠습니다.
시간을 조금 흘려보내면서 지금의 저는 이렇습니다.
잘 다녀왔다. 좋은 기억이었다. 그저 좋았다.

마지막으로 경북전문대학교 학생들을 아끼고 사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많은 분들의 사랑 덕분에 학생들의 표정이 많이 변했다는 증거를 남기며 마무리합니다.

 

 

[첫날 인천공항, 어색 어색]

 

[KUL. 기내식 같이 먹은 사이지만 여전히 어색]

 

[캠프 설치 시작.... 땀 흘리며 친해지기~]

 

 

 

[서로가 서로를...]

 

[어떠세요? 마스크로 가려지지 않는 친함이 이제는 묻어나지 않나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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