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희는 3일간의 동티모르 캠프 일정을 모두 마치고 발리에 도착했습니다.

짧게나마 동티모르 소식 전해드립니다^^

 

 

 

 

첫 출발부터 떠올려보면.. 싱가폴을 경유하는 일정으로 인해 약 9시간정도 공항에서 대기를 했는데요.

첫 출발부터 공항에서 노숙도 했답니다ㅎㅎㅎ

 

 

 

긴 여정 끝에 동티모르에 입국해 선교사님과 첫 인사를 나눈 후 앙구나트럭을 타고 아가파오 한국어학교로 올라갔어요.
리퀴사주에 위치한 아가파오 한국어학교는 가정복지회에서 설립한 곳으로 한국어를 배우고 싶은 동티모르 주민은 누구나 공부 할 수 있습니다.

이틀간 묵을 숙소가 이 곳이기도 하죠 ㅎㅎ

 

 

 

 

 

현지식 첫 저녁을 먹고, 보건교육 오리엔테이션을 위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이번 캠프는 의료진을 대신해 경북전문대학교 학생들로 보건교육이 진행되었습니다.

간호학과, 물리치료학과, 치위생과, 뷰티케어학과 학생들이 참여하였는데요.

캠프내용은 기본적인 위생교육을 지도하기 위한 구강교육, 손 씻기 교육, 구충제 복용과 한국문화체험교실로 구성하였습니다.

각자의 역할을 한번 더 꼼꼼히 점검 하고 하루를 마무리했습니다.

 

 

 

 

다음날 아침, 이번 캠프에 함께할 통역사들과 인사를 나눴습니다.
한국에서 12년간 근무 경험이 있는 조나스, 미용을 배우기 위해 한국을 다녀온 제스퍼와 에스더,

그리고 선교사님 부부와 칸시오까지…든든한 지원자들이 함께해 주셔서 큰 힘이 되었습니다.

 

 

첫번째 장소는 에드리 초등학교입니다.
정원은 230명, 교사 7명이 근무하고 있는 학교입니다.

오늘 일정에 대해 교장 선생님과 논의 후 2~5학년 148명의 아이들을 대상으로 보건교육을 실시했습니다.

 

 

 

먼저 구강교실입니다. 이윤솔, 이정원 선생님과 통역에는 칸시오가 함께 했습니다.
가볍게 치카송 율동을 배운 후 실제로 양치질을 해보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정주영 원장님께서 후원해주신 칫솔을 활용해서 양치질을 해보았답니다. 저학년 아이들에게는 칫솔질이 생소해 보여 교육이 필요하다고 느껴졌습니다.

 

 

 

두번째는 손씻기 교실입니다. 안영웅, 권연아, 김미현 선생님과 김차순 선교사님이 함께 해주셨습니다.

기본적인 위생습관이 손의 위생이라는 것을 알려주기 위해 손세정제로 손을 깨끗하게 씻어보는 활동을 가졌어요!

 

 

 

깨끗하게 양치하고, 손을 씻은 후 구충제를 복용할 시간입니다.
권미현, 이루겸 선생님과 통역에는 조나스가 함께 했는데요.

구충제는 이 나라에서 생소할 수 있어 구충제가 무엇이고 왜 먹어야하는지에 대해 떼뚠어로 설명합니다.

그리고 하나씩 먹을 수 있도록 복약지도를 했습니다.

 

 

 

세 개의 교육이 끝나면 한국문화체험으로 갑니다!
의료캠프로 비유하자면 약국과 같은 곳이라고 할만큼 인기가 많았는데요ㅎㅎ

 

 

 

 

한복 체험과 전통놀이에는 김수비, 김관우 선생님과 배은정 약사님이 역할을 해주셨습니다.

한국에서 아동용 한복을 여러벌 준비해갔는데 아이들이 즐거워 하는 모습에 절로 미소가 지어졌습니다^^
한복체험 사진은 인화기로 뽑아서 직접 전달하였는데요. 이 시진이 아이들에게 오래도록 추억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스티커 타투 체험은 엄지연 선생님과 배은서 선생님이 진행해 주셨습니다.
아이들이 원하는 그림을 고른 뒤 손등에 올리고 물을 뿌리면, 5초 만에 완성되는 스티커 타투!
아이들 눈에는 무척 신기한 광경이었는지 인기가 매우 높았습니다.

 

 

네일아트 체험은 뷰티케어학과의 김도경 선생님과 제스퍼, 에스더가 맡아 주었습니다.
여학생들에게 특히 인기가 많았던 네일아트!
배은정 약사님이 준비해 오신 예쁜 머리핀을 꽂아 보고, 손톱도 예쁘게 단장해 보는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교육을 모두 마친 후, 교장선생님께는 교육에 사용한 치약, 손 세정제, 매니큐어와 소정의 선물을 학교에 전달하며 교육이 지속될 수 있도록 부탁드렸습니다.

 

 

모든 일정이 끝나고도 아이들과 교사들은 함께 포토존에서 사진을 찍으며 즐거운 추억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끝으로, 단체사진 촬영을 끝으로 첫날 일정이 마무리되었습니다.
첫날이라 긴장도 되고 분주했지만, 서로의 웃음과 격려 속에서 잘 마칠 수 있었습니다.
두번째 활동도 이어서 업로드 하겠습니다 ^^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