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0.4.(금) 네팔사전답사 4일차 진행 상황입니다.

오늘은 예정되어있던 코끼리를 타기 위해 아침 일찍 움직입니다. 코끼리를 타고 숲속을 거닐면서 좋은 공기도 마시고 힐링되는 시간이었어요~

 

 

코끼리 투어를 마친 후 카트만두로 돌아가기 위해 국내선 터미널로 향합니다. 국내선 비행기는 지연되는 일이 잦다고 해요. 단체로 올 경우에 참고해야 할 것 같습니다. 약 1시간정도 대기하다가 비행기를 타고 카트만두에 도착합니다~

도착하자마자 식약청으로 갑니다. 식약청장님은 일정상 만나지 못해 부청장님과 미팅시간을 가졌습니다. 내년 캠프를 위한 승인절차에 대해 중점적으로 논의하였고 부청장님의 요청은 아래와 같습니다.

- 절차 : 만모한병원이 우리와 협력하여 의료캠프를 진행하겠다는 승인요청서류 -> 식약청에서 검토 후 허가서류 발급함
- 의약품 승인서류는 3개월 전으로 준비해야함
- 의약품을 기부한다는 우리단체의 기부확인증이 필요함
- 약품리스트에는 영어로 된 이름, 성분명, 가격, 유효기간 명시 할 것(유효기간은 캠프시작일로부터 1년을 기한으로 잡을것, 통관이 가능한 약품리스트는 네팔 식약청 사이트를 참고하면 됨)
- 작년 우리 단체가 통관문제로 어려움을 겪은 점에 대해 격려해주었음. 올해는 네팔 전문의사들과 함께 진행한다는 공식절차가 함께 이루어지면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함.

 

 

 

 

마지막으로 만모한 병원에 방문합니다. 작년에 만났었던 의사는 현재 호주에 있어서 다른 분과 만나게 되었습니다.(판타교수의 조카이자 현 만모한병원 가정의학과 의사)

2020년에는 만모한 병원과 협력하여 반다라 진료소에서 의료캠프를 진행하겠다는 우리의 계획과 방향에 대해 설명하였고 주요 확인사항은 아래와 같습니다.

- 의료캠프 개최 형식은 만모한과 공동주체로 진행. 병원측에서 식약청에 캠프 승인요청을 할 것임. 우리는 약품 통관에 신경을 써줄 것을 요청함.
- 캠프 진행 시 만모한 병원에 근무중인 의사와 의과대학 학생들도 함께 참여 할 것이며 추후 리스트를 보내주겠음. 반다라 병원이 위치한 치트완의 의사도 참여 요청하겠음. 한국에서는 어떤 의사가 와줄 수 있는지에 대해 물었고 피부과나 산부인과 의사가 오면 좋겠다고 말함.
- 만모한 병원에서 사용 중인 비디오 엑스레이 등 필요한 시설에 대해 캠프기간동안 대여해줄 수 있다고 말함. 치트완에서는 치과시설 대여 가능한지 확인해볼 예정.
- 끝으로 만모한 병원의 설립목적과 우리단체가 지향하는 목적이 비슷하다며 고마움을 표현하였고 내년 캠프에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함. 나아가 네팔의 현지의사를 한국에서 트레이닝을 받을 수 있는 방법과 한국의료기계 후원에 대해서도 깊게 고민하고 있다고 이야기하였음.

 

 

 

 

 

추가로 카카니 지역은 작년 산사태 이후 도로상황이 많이 복구가 되었으며 보건소 또한 원활히 운영되고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기후변화에 따라 언제 다시 상황이 나빠질지는 알 수가 없다고 하네요. 2021년에 카카니에서 캠프를 진행한다면 우기가 있는 시기만 아니면 큰 어려움은 없을 것이고, 내년처럼 협력병원과 함께 공동주최로 진행한다면 카카니에서도 가능할 것이라고 합니다.

저희들은 일정이 조금 늦어져서 늦은 점심을 먹게 되었습니다. 판타교수님의 아내분도 오셔서 저희들에게 작은 선물도 건네주셨습니다~

 

 

 

이렇게 3박4일간의 사전답사를 마친 후 저희는 한국에 잘 도착하였습니다!! 여러가지 부분에서 이번 답사는 참 많은 의미가 있는 활동이었다고 생각합니다. 혹시 궁금하신 사항이나 보완해야 할 점이 있다면 댓글 남겨주세요~^^
이번 사전답사를 위해 뒤에서 많은 노력해주신 노봉근회장님, 판타교수님, 약품리스트 준비해주신 이숭령 약사님, 응원해주신 회원 여러분 너무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답사기간 동안 저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신 배은정약사님, 신경숙선생님 너무 감사드리고 고생 많으셨습니다~~♡
빠른시일내로 회장님과의 모임을 갖고 결과보고서 작성을 통해 조금 더 자세히 보고드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