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8.12.(일) 네팔캠프 2일차


안녕하세요^^~~저희들은 어제 저녁 열한시경에 뷰히말라야 호텔에 도착했는데요~ 여기 호텔의 고도가 해발 2,000m가 넘는다고 해요..그래서 날씨가 많이 춥고 비가 많이 오고있습니다.
저녁을 먹으며 다음날 일정에 대한 논의한 결과, 허가증을 받는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조금 여유있게 열두시에 출발하여 오후부터 진료를 보는 것으로 계획하였습니다!

 

 

히말라야 호텔은 안개가 많아서 안타깝게도 히말라야의 뷰는 잘보이지않아요..그렇지만 고산지대에서만 느낄 수 있는 맑은 공기와 풍경들을 보며 잠시나마 단원들과 함께 휴식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둘째날, 오늘 아침 정총무님이 준비해주신 따뜻한 밥을 먹으며 오후 일정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식약처에서 허가를 받았으나..유효기간이 6개월정도 남아있는 약들이 문제가 있어 쉽게 통과되지 못했다고 합니다 ㅠㅠ 우선 우리들은 지체할 수 없어 캠프장소컨텍과 진료세팅을 하기위해 먼저 학교로 출발하였습니다!

 

 

 

캠프장소로 가는 도중 비가 많이 쏟아지면서 우리는 긴장감을 놓칠 수 없었습니다. 맞은편에서 올라오는 트럭에 펑크가 나서 도로가 정체되는 바람에 짧지만 즐거운 산책시간도 가졌습니다 ㅎㅎ

 

 

 

 

 

 

학교에 무사히 도착한 후..긴급회의가 시작되었습니다. 노단장님께서는 현재 도로상황을 보며 3일동안 이 도로를 다니는 것은 너무 위험하다고 판단되어, 학교에서 숙박을 하는 것으로 결정하였습니다. 이곳에서 숙박이 가능한지 신속하게 파악하였고, 필요한 물품들은 내일 카트만두에 있는 서웅약사님, 판타교수님께서 준비를 해주시기로 하였습니다. 
학교에 도착해보니 소문을 듣고 오신 주민들과 아이들이 조금 모여있었고 내일 다시 오겠다는 짧은 인사를 나눈 뒤 다시 호텔로 복귀하였습니다.

 

 

 

 

 

 

저녁을 먹으며 또 다시 진지하게 회의가 이루어졌습니다. 최종 진료일정은 화~목까지 3일정도 계획하고 약품 허가가 끝나는대로 다시 출발하도록 결정하였습니다. 

 

 

 

오늘 하루를 마무리하며 우리 캠프를 위해 노력하는 단원들이 많이 떠오르는 것 같습니다.. 
카트만두에서 고군분투중이신 서웅약사님, 판타교수님.. 그리고 캠프지를 이동하는 동안 계속해서 도로를 주시하며 버스를 수없이 오르내리는 조수, 단원들을 위해 따뜻한 밥을 준비해주신 정총무님, 갑작스러운 상황에도 침착하게 대처하며 오히려 단원들을 격려해주시는 단장님. 그리고 캠프를 위해 함께 고민하며 서로 격려하는 단원들까지~오늘도 감사한 하루였습니다. 
우리들의 크고 작은 노력들로 이번 캠프가 잘 마무리 될 수 있기를 바라며..저는 내일다시 세번째 이야기로 찾아뵙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