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네팔-한국의료지원캠프(0826, 김복주 작성)
우리의 캡틴~Dr. 노봉근~
지난 3월 함께 있는 운동클럽 총회에서 이분을 처음 뵈었습니다ᆢ간단히 인사한 뒤 단장님께서는 더써닥 얘기를 하셨습니다. 옆에 안희원장님도 함께 하셨구요.
그 자리에있던 Dr.권기원ᆞDr.추교용ᆢDr.박재영ᆞDr.김기철ᆞDr.오봉환ᆞDr.이재완 ᆢ 많은 선생님들께서 곧바로 회원가입과 정기후원에 동참해주셨습니다.
또한 기회가 된다면 꼭 동참하시겠다 하셨습니다.
단장님께선 저를 거론하실 때 미끼도 던지기 전에 덥썩 문 물고기라 하시는데요ᆢ이분들 역시 일초의 망설임도 없이 아름다운 낚시 바늘을 덥석 물어주셨습니다. 자랑스럽고 감사합니다ㅎ
내년에 제가 모시고 갈 수 있도록 노력해 보겠습니다 ㅋ
낚시질의 달인 노봉근 단장님~~
이미 한국에서 현지 파트너인 판다교수와의 사전 준비로 많은 노고를 아끼시지 않았고 그 땀 덕분에 순순히 진행되는 과정에서 저는 내심 안도하고 있었습니다.
피플레 진료가 시작되기 전 버릇같이 말씀하십니다.
난 그냥 뒷짐지고 공장 돌아가는 거 구경만 할래~
잘 돌아가는거 보면서 흐믓해할래~
무전기 들고 지시만 할래~ 였습니다
그때는 꽤 일리 있는 맨트구나..줄만 잘 세우면 되고 환자들 차근차근 보면 모 별일 있겠나 싶었습니다 ㅎ
그러나 막상 엄청난 더위와 열악한 환경ᆞ많은 환자들에 단장님 다리는 맨트와 달리 매번 달리고 있었습니다
앞서 배약사님께서 이러한 단장님의 노고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하셨는데요.
제가 굳이 길게 적지 않아도 이번 캠프에 참가한 더써닥 식구들은 모두 똑같은 마음일 거라 생각합니다.
한시도 가만 있지를 못하셨음에도 불구
캠프기간 내내 가끔 저와 마주칠때면 또 습관처럼 같은 맨트를 날리시고 지나가십니다.
이쁜이~
난 쫌 여유있는 모습으로다가 ~
공장 사장님같은 포스로다가~
알죠? 부탁해요~~ㅎ ㅎ
단지 그럴듯하게 나온 장면들이 연출되었을 뿐. 그는 우리들 중 가장 부담스런 위치에 서서 위대한 봉사자이자 소박한 의사가 되어주셨습니다.
존경하고 감사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