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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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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충제 부스 운영 총평 및 후기입니다.
먼저, 개학과 여러 수행평가로 인해 글 업로드가 늦은 점 죄송합니다.

 

1. 운영 총평

동티모르에 가기 전에 가장 걱정되었던 부분은 물 공급과 통역 부분이였습니다. 하지만 직접 가서 보니 정수기가 있었고 물 또한 매일 공급해주신 덕분에 문제가 없었습니다. 또한 통역의 경우는 해야 할 말이 몇 가지로 정해져 있었습니다. (‘임산부세요?’, ‘어제 이 약을 드셨나요?’, ‘이 약은 구충제 입니다.’, ’구충제 드세요.‘) 그래서 이 말만 숙지를 한다면 큰 문제가 없었습니다.

구충제 부스를 운영하면서 큰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그래도 몇 가지를 추려 말해보자면 컵의 위생, 손 부상, 역할 분배가 있었습니다.

1) 컵의 위생

구충제 부스에서 활용할 수 있는 컵은 플라스틱 컵 4~5개 였습니다.

허지만 컵을 닦기 위한 시간과 방법이 부족했습니다. 그래서 환자가 오기 전 잠깐동안 나는 시간에 물로 헹군 후 휴지로 닦아내었습니다. 그렇지만 환자가 가족와 함께 온 경우에는 컵의 수가 부족했고 또한 그 다음 환자를 받는데 까지 시간이 오래 걸렸습니다. 따라서 컵의 수를 늘리거나 한 봉사자에게 컵을 닦는 역할을 주면 좋을 것 같습니다.

2) 손 부상
비록 짧은 3일 이었지만 손에 여러 상처가 생겼습니다. 약 포장지를 맨손으로 하나하나 뜯다 보니 포장지에 손이 자주 베었습니다. 그래서 봉사 마지막 날에 장갑의 손가락 부분만 잘라 사용 해 보니 상처를 줄일 수 있었습니다.

 

3) 역할 분배
3일동안 구충제 부스에 있으면서 부스 근처에 점점 봉사 자 수가 늘어난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어쩌다 보니 봉사자 분들의 휴식처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사실 제가 생각하기 에 구충제 부스에 꼭 필요한 봉사자 인원은 2명이면 충분합 니다. 한 명은 통역을 도와줄 봉사자 또다른 한 명은 앞에서 말했던 컵을 닦아 줄 봉사자. 이렇게 두 명만 있어도 운영에 큰 문제가 없을 것 같습니다.

2. 후기

구충제 부스에서 봉사활동을 하면서 그리고 저녁 시간에 대표님, 센터장님, 교수님, 언니오빠들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많은 것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 중에서 몇가지를 적어보자면

(1) 견문이 넓어지게 되었습니다.
동티모르를 가기 전 저는 나라 경제가 좋지 않은 국가의 물가는 낮을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동티모르의 물가가 우리나라와 비슷하고 기름값은 오히려 더 비싸다는 점이 놀라웠고 의문점이 생겼습니다. 이 의문점을 가지고 학교에서 사회선생님과 탐구하면서 그 이유가 전쟁 직후 동티모르의 돈이 달러로 맞춰져서 임을 깨달았습니다. 이처럼 동티모르에 가보지 않았다면 생각해 볼 수 없던 것에 대해 알고 더 나아가 공부할 수 있게 하는 귀중한 경험이 되었습니다.

(2) 의사가 되고 싶다는 꿈을 명확히 할 수 있었습니다.
동티모르를 가지 전엔 의사란 꿈을 막연히 가지고 있었습 니다. 하지만 이번에 사람들에게 구충제를 나눠주면서 그 사 람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줬다는 점에서 뿌뜻함을 느꼈 습니다. 그리고 여러 과 별 진료 모습을 보면서 사람들에게 직접적이고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선 제가 그에 걸맞는 사람이 되어야 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또한 그런 점에서 진료 모습을 더 많이 보지 못 한 점이 아쉬웠던 것 같습니다.

(3) 현재의 삶에 감사한 부분을 많이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한국에서는 당연하다고 여긴 것들이 없는 채로 살아보니 현재 제가 얼마나 편안한 곳에서 살아가는 지를 알게 되었습니다. 또한 운이 좋아서 편안한 곳에 태어난 것임을 알고 감사해 가며 살아야 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첫날에 대표님께서 톰 소여의 모험 이야기를 하시며 일을 재미있게 하고 많은 경험을 쌓고 가라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그 말씀대로 봉사활동 기간동안 많은 경험을 하게 되었고 돌아갈 때가 되니 제가 도움은 준 것보다 오히려 얻어가는 것이 더 많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다시 가고 싶습니다. 모두들 감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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