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네팔-한국의료지원캠프(0824, 김복주 작성)
마지막으로ᆢ
한팔만을 가지고 있던 한 청년이 있습니다.
한눈에 들어오는 그의 모습은 저에게는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했습니다.
유창한? 한국어 실력으로 제일 바빴던 예진팀에서 열심히 통역을 하고있었습니다. 한국에서 일했었던 경험이 있다고 했습니다.
사진을 찍으러 다녔던 저는 그를 보는 매순간 미묘한 감정에 한번쯤은 ᆢ소통도 되는데 ᆢ지난 사연을 물어보고 싶은 충동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물어보지 않기를 참 잘했습니다.
그의 한 팔은 제일 중요했던 통역에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았고, 오히려 그가 배약사님을 향해 치켜올린 엄지척 컷은 긴장과 탈진의 연속이었던 그녀를 잠시나마 웃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내년에 아름다운 그 청년을 다시 볼 수 있길 바랍니다~^^
배약사님~
내년에 돈 많이 버셔서 그 청년 맛난 것도 꼭 사주세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