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우간다의료지원캠프(0623, 윤지형 작성)
2번째 일기
드디어 칼랑갈라 섬의 학교+고아원을 가고 칼랑갈라의 District Health Officer (DHO)를 만나는 날이 왔습니다!!
Lake Victoria Education Center라는 곳인데 원래는 학교였지만 학생 중 고아들이 많이 모이게 되어 학교+고아원이 되었다고 합니다.
단장님, 부송가, 형석이 형, 그리고 학교의 교장뻘 되는 분들이 열심히 학교 내외 사정에 대해서 의논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회의를 마치고 학교 내부를 둘러보며 이렇게 수업 5분 전 숙제를 열심히 끝내던 아이도 만나고
아이들이 처음에는 머뭇거리며 저를 무서워하다가 제가웃으니 같이 웃어주었습니다. 아이들 웃는 모습이 너무 이뻐서 사진을 찍고 보여주니 더 환하게 웃어주더라구요...
조금 더 걸어가니 4살 아이들을 위한 유치원이 하나 있어서 들어가 보았더니
이쁜 애기들이 있었어요!! 애기들이 저를 보자마자 손 흔들며 인사를 해주는데 타지에서 온 저를 반가워 해준다는 사실이 너무 고마웠습니다.
선물들을 전달해주고 학교에서 나오며 아이들과 사진도 한 장 찍고!
저희 차 앞에서 낮잠 자고 있던 멍멍이랑도 찍었습니다!!
학교+고아원의 일정을 마치고 이동하는 길에 옆에 지나가는 오토바이를 봤는데...
다섯 명의 아이들을 태운 오토바이가 지나가더라구요. 둘 쨋날에 아이를 태우고 가다가 쓰러진 오토바이를 봤었는데
오토바이가 넘어져서 놀라서 울던 그 아기 모습이 생각나서 걱정이 되었습니다...
다음 일정 장소로 이동하던 중 저희는 DHO가 전화를 받지 않으며 DHO의 오피스가 닫겨 있다는 걸 보게 되었고 어쩔 수 없이 다시 숙소로 향하게 되었어요...
멋진 석양도 보고~
티와 커피도 즐기고~
간만에 생긴 여유라 그런지 긴 시간은 아니었지만 굉장히 반가운 휴식 시간이었고 같이 음악도 들으며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충분히 재충전 했으니 내일부터 다시 열심히 시찰 시작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