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동티모르 의료캠프 일일 보고서 - 0821~0823(오송언 작성)
2026.8.21.(금) 2026 동티모르 의료캠프 DAY 7~9
딜리에서 하룻밤을 보낸 뒤 아침 일찍 주동티모르 대한민국 대사관으로 향했습니다.
동티모르 대사관을 방문하는 것은 처음이었는데요.
바쁜 일정 중에도 저희를 만나기 위해 귀한 시간을 내어주셨습니다.
장하연 대사님께서는 동티모르가 아직 자원과 기술적 기반이 충분하지 않아 여러 어려움이 있지만,
2025년 아세안 가입을 계기로 앞으로 많은 변화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또한 현지 사회시스템이 가진 한계에 공감하며,
이러한 상황에서 해외 의료봉사활동이 갖는 의미가 크다는 말씀도 전해주셨습니다.
저희도 지난 4일간의 진료에서 직접 만났던 여러 사례를 공유했습니다.
단순히 약을 제공하고 행위에만 그치는 식의 진료 보다 중요한 것은
위생과 구강관리 등 일상에서 건강을 지킬 수 있는 지속적인 교육이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는 점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그동안 우리가 꾸준히 이어온 활동을 돌아보고,
앞으로 의료지원과 더불어 예방과 교육의 측면에서 어떤 역할을 해나가야 할지 생각해 볼 수 있었던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짧은 점심시간을 가지고,
이제 정말 동티모르와 작별할 시간입니다.
공항으로 향해 동티모르와 인사를 나누려는 찰나,
이번 의료캠프에서 함께했던 빌과 에스더가 직접 공항까지 마중을 나와 선물을 전해주었습니다.ㅜㅜ
진료 현장에서 함께 뛰어다니며 어느새 한 팀이 되었던 우리.
서로 사용하는 언어는 달랐지만 함께 주민을 걱정하고,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고, 서로를 존중하는 마음만큼은 충분히 전해졌던 것이 아닐까요?
함께여서 행복했습니다. 다시 만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다시 밟은 발리!🌴
이제부터는 휴가입니다~ㅎㅎ
관광지도 둘러보고, 래프팅과 스노클링, 마사지까지 즐기며 의료캠프 동안 쌓인 피로를 제대로 풀었습니다.😆
열심히 달려온 만큼 신나게 즐기며 어느덧 마지막을 향해 갑니다.
서로 조금은 어색했던 우리가 만나 낯선 동티모르에서 한 팀이 되었고,
600여 명의 주민들과 만났습니다.
그 과정에서 우리 역시 서로에게 배우고 성장했습니다.
주민들을 치료하고 약을 나누며, 아이들에게는 올바른 양치법을 알려주었습니다.
우리가 떠난 뒤에도 필요한 지원이 이어질 수 있도록 현지에 인계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캠프에 남은 것은 숫자만은 아닌 것 같습니다.
의료진과 학생들, 현지 스태프와 통역 등 모두가 각자의 자리에서
서로의 부족함을 채웠기에 예상치 못한 순간들도 함께 헤쳐나갈 수 있었습니다.
9박 10일 동안 함께 웃고, 땀 흘리고,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주신 모든 단원들과 현지 스태프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저희의 여정을 관심 있게 지켜봐 주시고 응원해 주신 모든 회원분들께도 감사드립니다.💙
2026 동티모르 의료캠프,
우리의 9박 10일간의 기록은 여기서 마무리하겠습니다.
모두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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