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네팔-한국의료지원캠프 총평(0824, 박경아 작성)
첨부 (4) |
|
---|
(지원부서에서 애써 주셨던 박경아 선생님의 총평입니다)
1. 처음에는 우리 가족이 할 일이 과연 있을까 하는 마음이었는데 환자를 안내하는 중요한 자리에 배정되어 일을 하게 되었습니다. 사람들이 다급하고 불안한마음으로 차트를 높이 흔들며 먼저 진료 받겠다고 서로 밀치던 모습이 저에게는 조금 충격이었고 치료를 원하는 간절함이 느껴졌습니다. 이번의 치과처럼 환자가 많은 과는 과입구에서 접수번호를 다시 주는 것이 사람들을 안심하게 하고 줄 세우기도 더 수월한 거 같습니다. 진료소로 환자들을 안내 하면서 사람들이 쉽게 진료소를 찾을 수 있는 방법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잠깐 했습니다.
2. 캠프가 진행되는 3일 내내 들었던 질문 "이분들이 왜 여기에 와있는지.. 나는 또 왜 여기에 있는지 " 에 대한 답은 계속해서 찾아야 할 거 같습니다.
3. 교사집단에 대해 쪼잔하다, 유치하다 라는 사회통념이 있듯이 의사, 약사 직업군에 대해 가지고 있던 권위적이고 경제적 이윤 앞에 도리를 저버리는 사람들이라는 저의 생각들이 편견이었음을 깨달았습니다.
4. 안희 원장님께서 하신 한마디
" 목적이 무엇이건 간에 봉사를 안하는 것 보단 낫다"
배약사님의 "친구를 만나러 왔다"
큰 울림이었고 조금은 부끄러워졌습니다.
5. 3일째 평가시간에 이야기 나누시던 선생님들의 고민을 아주 조금은 알 거 같았습니다. 학교에 방문했을 때 이곳에 정말 필요한 게 색연필은 아닌거 같지만 그게 뭔지도 내가 넉넉히 가지고 있는 것인지도 잘 판단이 서질 않았습니다.
6. 1:1결연을 통한 후원은 또 다른 차별을 만들어낸다는 이유로, 단체에 기부하는 것은 정작 수혜자에게 돌아가는 몫이 작다는 이유로 많이 망설여 왔던 일들을 닥치는대로 해야 할 거 같습니다. 생각을 멈추고 행동하다 보면 답을 찾게 될 거 같습니다.
7. 혜송이와 문원이에게도 많은 배움의 시간이었습니다. 경험이라는 말로는 다 담을 수 없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8. 우리 가족이 너무 많은 배려와 보실핌을 받았습니다. 캠프내내 저희 가족을 챙겨 주시고 많이 부족한 혜송이와 문원이, 모든 분들의 사랑 듬뿍 받았습니다. 감사합니다.
9. 다음에 또 기회가 주어진다면 좀 더 적극적이고, 따뜻한 마음이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후원했던 학용품과 실험기구 사용하는 모습입니다. 네팔 학교페북에 올라온 사진을 다운 받았습니다~~
-
No Image
2016 NKMC 단원수첩(내지)
.Category2016 Views91 -
No Image
2016 NKMC 단원수첩(표지)
.Category2016 Views82 -
No Image
2016 NKMC 결과보고서
.Category2016 Views84 -
No Image
2016 NKMC 자료집
.Category2016 Views93 -
No Image
2016 네팔-한국의료지원캠프 총평(0826 작성)
박경아 선생님의 8월 24일 총평에 부치는 글입니다. 더써닥은 2007년 네팔의료캠프 때부터 공식적으로 '의료봉사'가 아닌 '의료지원'의 용어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언젠가부터 해외의료봉사가 유행처럼 번지면서 '봉사'라는 단어에는 포교성, 강압성, 일방성, ...Category2016 Views84 -
2016 네팔-한국의료지원캠프 총평(0824, 박경아 작성)
(지원부서에서 애써 주셨던 박경아 선생님의 총평입니다) 1. 처음에는 우리 가족이 할 일이 과연 있을까 하는 마음이었는데 환자를 안내하는 중요한 자리에 배정되어 일을 하게 되었습니다. 사람들이 다급하고 불안한마음으로 차트를 높이 흔들며 먼저 진료 받...Category2016 Views109 -
No Image
2016 네팔-한국의료지원캠프 총평(0824, 김 준 작성)
(김 준 약사님의 총평입니다) 네팔 의료캠프 약국팀 총평 배약사님의 글에 덧붙입니다. 캠프내 모든 팀과 마찬가지로 약국팀 역시 열악한 환경아래, 급조되었지만 놀라운 팀웍 및 집단지성의 효율성을 보여주었습니다. 매일 가장 마지막까지 투약이 이뤄지고, ...Category2016 Views87 -
2016 네팔-한국의료지원캠프 총평(0824, 김주헌 작성)
(성형외과 김주헌 선생님의 총평입니다) 외과 파트 김주헌입니다. 나름 준비는 많이 해갔는데 생각보다 수술이 많지는 않고 주로 피부 질환이나 이차감염된 환자를 더 많이 봤던 것 같아요. 같이 간 24명 여러분 모두의 헌신과 열정은 저에게 큰 감동을 주었습...Category2016 Views91 -
2016 네팔-한국의료지원캠프 총평(0823, 배은정 작성)
(배은정 약사님의 총평입니다. 3개의 연재글을 묶어서 올립니다) 약국에 관한 총평입니다 . 개선점을 찾거나 미비했던 점을 찾는다해도 다음번 캠프가 어떤 변수로 올지는 아무도 알 수가 없을 거 같네요. 후원받는 약은 어쩔수 없지만 따로 준비할 약들은 역...Category2016 Views96 -
2016 네팔-한국의료지원캠프 총평(0823, 정주영 작성)
(정주영 치과선생님의 총평입니다) <진료 내용> 1. 주로 한 치료는 발치와 배농이었습니다. 대부분이 치료기시를 놓쳐 뿌리만 남아있거나 많이 손상된 치아였고, 안타깝게도 한국에서는 신경치료를 통해 충분히 살릴수 있는 치아를 (충치가 신경까지 가면 통증...Category2016 Views143 -
2016 네팔-한국의료지원캠프 일일보고서(0824, 김복주 작성)
오늘은 학교 방문하는 날입니다. 공식적인 진료를 마치고 학교로 가는 길은 가볍다 못해 아이들을 만날 설렘에 들떠 있었습니다 ㅎ 우리나라 시골동네를 연상케 하는 평범한 풍경들이 이어졌습니다. 이제 그닥 놀라울 것도 없는 허름한 건물의 학교와 페인팅이...Category2016 Views106 -
2016 네팔-한국의료지원캠프 일일보고서(0818, 김복주 작성)
진료 마지막날입니다. 보건소에 도착하니 이미 뜨거운 태양을 우산으로 받처든 긴~줄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다. 다행히 환자들은 적당한 질서를 유지해 주었고, 선생님듵도 한숨도 쉬지 않고 열심히 진료에 최선을 다해주셨다. 넘어져서 머리가 찢어진 환자는...Category2016 Views89 -
2016 네팔-한국의료지원캠프 일일보고서(0817, 김복주 작성)
진료 이틀째입니다. 어제와는 달리 갑자기 몰려든 많은 환자들로 진료소는 금박 북새통을 이루웠고, 이들을 컨트롤하는라 진행팀과 현지지원팀은 더욱 분주히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날씨는 어제보다는 크게 다를 것은 없었지만, 진료시간 끝난 뒤 곧바로 쏟...Category2016 Views100 -
2016 네팔-한국의료지원캠프 일일보고서(0816, 김복주 작성)
드디어 무더위 속 진료 첫날 하루를 마감합니다. 보건소 밖에선 접수와 예진이 이루어졌고 안에서는 환자들의 치료가 계속되어지고 있었습니다. 끊임없이 몰려오는 환자들에 대한 진진한 눈빛..선생님들의 그시선ᆢ개인적으로 감동이었습니다~~ 원활한 진료를 ...Category2016 Views93 -
2016 네팔-한국의료지원캠프 일일보고서(0815, 김복주 작성)
(참가자 SNS에 게재한 김복주 선생님의 글과 사진을 올립니다. 원래는 본인이 약간 편집을 해서 홈페이지에 게재하기로 하였으나 업무가 너무 바빠 제가 대신 올립니다. 앞으로 띄어쓰기 등 약간의 표기 오류만 정정할 뿐, 사진 순서를 포함한 모든 내용은 편...Category2016 Views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