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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소식

  • 2021,06,18
  • 77

수술실은 생각만해도 긴장되고 아찔합니다.

저는 가르치는 아이들에게 앞으로의 꿈에대한 질문을 자주합니다. 아이들역시 저에게 서슴없이 던집니다.
그러하면 선생님은 다시 태어나면 모가 되실꺼예요?
저는 한결같이 의사~~라고 말했었습니다.
ㅎ 저는 앞으로 답을 바꿔야 할 것 같습니다.
이번 캠프 동안 제가 보아오고 느낀점 은 의사는 아무나 되는 게 아녔습니다.
김주헌원장님께 고개숙여 존경의 맘을 드립니다.
카메라를 들었단 이유로 긴박한 수술실을 넘나들었는데요.
평소 과묵하신 선생님의 다른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의사는 말로 치료하는 게 아니라 노력으로 배워온 경험과 쌓아온 실력으로 치료하신다는 걸요~
거기에다 보편적인 인간에 대한 연민어린 눈빛도 기억하겠습니다.
긴박했던 수술실의 현장을 떨리는 손으로 셧터만 눌렀더랬습니다.
지나고나니 아쉬운 점이 그득하지만 선생님 열정과 침착하고 정교한 수술은 오래도록 남을 것 같습니다.
캠프기간 내도록 저에게는 잊을수 없는 감동이었습니다.
의젓한 민섭이와 다음 해에 또 뵐 수 있기를 기약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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