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우간다의료지원캠프 일일보고서(0622, 이형석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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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 여기 와이파이가 없어서 5번째 글 날리고 다시 쓰느랴 늦게 포스팅 된 점 죄송합니다 ㅠㅠ
어제 저희는 숙소에서 나와 칼랑갈라 섬으로 나왔는데요, 여정을 이야기하기 전 칼랑갈라 섬에 대한 간단한 팩트를 알려드릴려구요!
칼랑갈라섬은 우간다가 가지고 있는 84개 섬들중 가장 크고 사람이 많이 사는 섬이래요. 아프리카 지도에서 한눈에 보이는 빅토리아 호수에 위치하고 있구요, 자연생태 환경이 훌륭해서 나름 휴양하러 가는 사람들도 있다고 하네요. 여기서 이틀째 지내는 중이지만 휴양지...보다는 우리가 예상한 우간다! 뭔가 정글 같고 아프리카 특유의 느낌입니다!
백문이 불여일견이니, 자 이제 포스팅 시작해 볼께요!
아침 일찍 나와 캄팔라 시내의 환전률이 제일 좋은곳을 찾아 현지에 기부할 약값을 환불 하고 있는 지형군!
캄팔라 시내에서 약 한시간 가량 달려온 엔테베 항구! 저 멀리 저희가 탑승할 페리호가 보이네요!
항구가 생각보다 지저분 하고 작아서 놀랬어요! 칼랑갈라까지 가는 페리는 하루에 왕복 한번만 운항한다네요!
저희 차량과 소지품을 검색하던 군인친구 입니다. 중동으로 UN파병을 다녀와 관용여권을 보여주자, 반갑게 맞이하여주며 덕분에 검색을 슬렁슬렁하고 별 트집 안 잡고 넘어가주었어요!(이곳은 평소 별 생트집을 잡아 검은 돈을 노리는 군경찰들이 많아요 ㅠ)
탑승하기전 동네 아이들과 놀아주던 지형군.
단장님과 부송가는 항구 옆에 있는 헬스케어 센터도 다녀오셨어요!
탑승 시간이 되어 안전하게 승선한 소미버스!
객실이 생각보다 좁은데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이 탔어요! 아무래도 하루에 한대만 운항해서 그런가봐요..
바다인지 호수인지 헷갈리는 이곳...(호수입니다)
4시간 정도가 걸리는 동안 뒤에 나가 호수 구경하며 사진도 찍고,
장난도 치고,
낮잠도 자고 ㅎㅎ
그러다 보니 어느덧 섬이 보이네요!!
날씨가 비올 날씨라 걱정 많이했는데 그래도 무사히 잘 도착했습니다!
소미버스도 내리고 우리도 내리고~
막상 내리니 석양이 슬금슬금 나타나고 있었어요!
무사히 도착ㅋ
저 석양을 보며 우간다사람 한국사람 할 것 없이 모두 정신이 놓았어요 ㅠ 아프리카의 석양은 너무 아름다웠네요..
칼랑갈라 섬엔 포장 도로가 없어요.. 모두 다 비포장 도로.. 고아원과 행정처 방문하는데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었어요. 우리 소중한 소미버스가 고생이 많아요 ㅠㅠ
항구에서 15분 가량 운전하고 도착한 숙소! 섬이라 어딜가나 멋진 느낌이지만 여긴 엄연히 lodge(여관급)입니다! ㅎㅎ
하지만 로비에서 보이는 호수는 절경이네요!
저희가 묵게된 방입니다! 우간다 전통 초가집(?)건물이예요 ㅎㅎ
자연친화적인 이 초가집.. 실내에서 궁금할까봐 바깥바람도 통하고, 자연의 소리를 듣게 해주려고 방음도 전혀 안되네요! 하지만 이런 야생과 밀접한 경험을 언제 해보겠어요 ㅎㅎ 나름 신났어요!
눈앞에서 도마뱀이 나와서 실사판 동물의왕국 찍었네요 ㅎㅎㅎ
세면대 또한 뭔가 오묘한 디자인이네요 ㅎㅎ
아무튼 경비도 절감해서 현지인들에게 더 약값을 보탤수 있다면 좋겠지만 이 섬엔 경찰도 몇 없고 교도소도 있어 치안이 좋은 편이 아니라 안전한 곳에서 묶어야한다고 하네요 ㅠㅠ
그래도 최소의 경비로 찾은 숙소라 나름 기쁘게 하루를 마칠수 있었어요!
다시 한번 늦은 포스팅 죄송하고 저녁먹고 칼랑갈라 고아원 탐방 후기 올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