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UKMC 일일보고서(8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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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료 셋째 날입니다.
<8월 15일>
1. 오전 진료
오전 진료 잘~~ 돌아갑니다.
2. 비는 오는데.....부송가는 안 오고.......
오전에 비가 제법 왔습니다. 의자를 더 배달시켰고, 소아 환자가 많아 해열제 시럽을 더 배달시켰습니다.
솔직히 부송가가 없으니 우간다팀에게 직접 지시를 내릴 수 있어 일은 더 잘 돌아갑니디만.....
부송가의 안전뿐만 아니라 부송가가 가지고 있는 서약사님 여권도 좀 걱정이 되었습니다.
창하가 찍은 요 사진 아주 마음에 드는군요..
3. 김치전을 할 것이냐, 닭죽을 할 것이냐.....
전날부터 쟈니와 즐거운 걱정을 했습니다. 남은 김치를 해결하기 위해 김치전을 잔뜩 해서 주민들에게 나누어 줄 것이냐, 아니면 햇반을 해결하기 위해 닭죽을 할 것이냐 고민을 했습니다. 결국 쟈니가 닭 12마리와 햇반 30개를 넣어 닭죽신공을 선보였습니다.
요리는 쟈니가... 저는 배식만.....ㅋㅋ
점심 식사 직전 부송가가 경찰 4명과 함께 진료소를 방문했습니다. 결국 부송가의 모든 혐의는 풀렸고 경찰 4명은 부송가가 차비 줘서 돌려보냈습니다. 부송가도 두부 대신에 닭죽 맛있게 먹었습니다.....
4. 깜짝 선물
노땅 선생님으로부터 남은 예산 지출에 대한 전권을 위임받아 부송가를 위한 깜짝 선물로 노트북을 준비하기로 했습니다.
쟈니와 오켈로를 캄팔라로 투입~~~
5. 진료 철수
약국 마치는 시간을 고려해 오후 4시에 접수를 마감했습니다.
결국 10명의 환자만 되돌아갔을 뿐 약 1500명의 환자를 진료했습니다.
특히 마지막까지 남은 의약품 수량을 일일이 계산해주신 약국팀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