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UKMC 일일보고서(8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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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0일>
1. 아침식사
부송가와 동행한 리온과 조지 루카스 아산떼가 저희 일행의 일정을 도왔고 아침식사를 함께 했습니다.
평소보다 훨씬 더 럭셔리하고 여유로운 아침 시간이었습니다. 아무래도 전 아프리카 체질 같습니다.....ㅋㅋ
2. 은행
은행에 들러 호텔 잔금 $2,110, Ssebi health center 대여비 $2,400, 추가 차량 렌탈비 $ 260를 합해 모두 $4,770를 2500 UGX 환율을 적용해 모두 11,925,000 UGX로 바꿔 은행에 예치하면서 부송가와의 모든 계산은 끝냈습니다.
사실 이때도 부송가가 은행 수수료 지급(원금의 무려 7.5%)과 낮은 환율 적용(약 10%의 손실)에 따른 차액 때문에 자기 계정에 큰 손실이 있다고 죽는 소리를 했지만 그냥 묵살했습니다. 부송가가 성질 더러운 저를 만나 고생이 많네요......ㅋㅋ
3. 생수 구입
처음 방문한 'Highland'사에서 500ml 한 병 당 458 UGX로 협상을 했으나 대금을 지불하기 직전 회사측에서 어슬렁거리고 돌아다니는 저희 선발대를 발견하고는 눈앞에서 2배의 가격을 요구했었습니다.
어쩔 수 없이 'Riham' 사에서 병당 500 UGX에 협상을 했습니다. 물론 선발대는 차 안에 처박혀 있었습니다.
결국 흑형들의 대책 없는 무대포 정신과 저의 오랜 비행과 캠핑 경력으로 무장된 '테트리스 신공'으로 912병의 생수와 48병의 음료수를 밴에 실을 수 있었습니다.
4. 의약품 구입
이때가 토요일이라 JMS는 문을 닫았고 캄팔라 내 약국에서 10,183,500 UGX 상당의 의약품을 구입하고 일일이 수랑 확인했습니다. 이때 캠프 중 추가 약품에 대한 배달 약속 받았습니다.
5. 캐서린 방문
캠프 사이트 텐트 설치를 위해 캐서린 여사의 집을 방문했습니다. 호이마 부족의 복지부장관급이라고 하지만 사는 집은 아주 형편 없었습니다. 부송가와 차를 마시면서 여유 있게 협상하는 모습을 보니 아주 속 터져 죽는 줄 알았습니다. 결국 700,000 UGX에 협상 완료. 훗날 캐서린이 약간의 추가요금을 요구했는데 열심히 환자 접수를 돕는 모습을 보고 100,000 UGX 더 얹어주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