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더써드닥터즈 회원 여러분!

임인년 새해가 밝았습니만 끝을 쉽게 가늠하기 어려운 코로나 팬데믹 상황으로 인해 국내 소외계층은 더욱 추운 계절을 보내고 있고 저개발국가들은 큰 사회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당면한 문제뿐만 아니라 앞으로 또 얼마나 많은 상흔을 남기게 될지 알 수도 없습니다. 한 가지 분명한 사실은 우리 모두 생각보다 더 가깝게 연결되어 있고 어떠한 형태로든 공동체 속에서 함께 살 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코로나 팬데믹에 직면해 저희들도 2018년 네팔의료캠프와 2019년 네팔 사전답사를 마지막으로 현지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부대끼고 지역 주민들과 환자들을 만나는 기쁨을 나눌 수가 없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년 연속으로 대구가정복지회의 산타크루 프로그램 후원을 통해 100명의 청소년에게 크리스마스 선물을 전하고, Real Health Uganda를 통해 고아원을 돕고 지역보건소에 의약품을 전달할 수 있어 다행이라 생각하고 또 큰 자부심을 느끼게 됩니다. 모두 회원 여러분의 애정어린 관심과 후원 덕분입니다.

네팔과 우간다에선 여전히 저희들의 도움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고 학생들 또한 새로운 크리스마스 선물을 고대하고 있을 것입니다. 또 대구가정복지회에서는 저희와 함께 동티모르 의료캠프를 모색하고자 합니다. 하지만 더써드닥터즈는 상근직도 사무실도 없는 미력한 단체입니다. '느슨한 연대'라는 기치 아래 모든 의료캠프는 프로젝트팀으로 구성되었고 몇 분들의 열정과 여러분의 후원금으로 현재 단체가 유지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오직 여러분의 적극적인 활동 참여와 후원이 우간다와 네팔의 '소미버스'와 스쿨버스를 계속 달리게 하고 산타의 선물을 전할 수 있을 것입니다. 여러분의 따뜻한 손길을 기다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올해는 코로나 극복의 원년이 되기를 희망하고 여러분 가정의 행복과 평화를 기원합니다. 

더써드닥터즈 회장 노봉근 배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