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2월 저희들이 후원한 10,000 달러를 기반으로 한 우간다 시골지역 보건소 의약품 지원사업에 대한 보고서와 부송가의 최근 소식을 전합니다.
부송가가 작성한 보고서에 근거해 정부에서는 일부 보건소를 level 3로 격상하기로 결정을 했는데, 그에 필요한 비용 1670억 실링(약 600억원)을 부패한 정치인(외무부 자녀들 등)들이 횡령을 했고 부송가가 그 증거자료를 정부에 폭로했기 때문에 그들로부터 살해 위협을 받고 있습니다. 부패방지위원회에 더 이상 사진(증거)을 보낼 수 없도록 제거하려고 한답니다. 그들이 집에 쳐들어오기 전에 가족들과 함께 피신을 했고 지금은 안전가옥을 전전하고 있답니다.
(2018년 우간다에 방문했을 때 자신의 안전가옥을 외부만 살짝 보여줬었는데 이런 용도로 필요했나 봅니다. 부송가의 모친은 과거 정권의 대통령 경호실장이었고 친척 중 일부는 현 정부에서 일하고 있는 등 부송가의 가문은 정치인도 많이 배출한 사회적으로 영향력이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정부패한 정부 관료들에게는 꼼짝없이 당할 수밖에 없는 모양입니다)
또 정부의 인권 탄압은 갈수록 심해져 반정부 시위자가 플래카드 등을 갖고 집을 나서는 순간 체포되거나 사살되고 때론 사상이 의심되는 자들은 번호판도 없는 차량을 이용해 한밤중에 연행하기도 합니다. 납치 소식은 연일 뉴스에 보도된답니다.
부송가는 이렇게 불안정한 상황에서도 지난번 후원금 사용에 대한 보고서를 보내면서 피드백을 구하고 있고, 웹사이트(https://www.givingway.com/campaign/97ec6f)를 통해 의약품 후원을 위한 캠패인을 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많은 응원과 후원 부탁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