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한국외국인노동자지원센터 무료진료 제안(한봉재 작성); (사)사랑담는 사람들

by 더써드닥터즈 posted Jun 21,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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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의 작은 행복은 작은 착함이 모여 이루어지는 것이다’


안녕하세요? 더써드닥터스 회원 여러분, 반갑습니다. 저는 (사)사랑담는 사람들 이사장 한봉재라고 합니다. 저희 사담사는 우리 주변의 가난하고 소외된 이웃들을 돕고자 뜻있는 의료인들과 자원봉사자들이 2003년 1월에 설립한 자원봉사단체입니다. 2007년 통일부로부터 사단법인으로 지정되어 지금까지 많은 이웃들에게 의료, 무료급식, 탈북자녀 장학금지급 등의 활동을 해왔습니다.


최근까지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의 원곡보건지소에서 10여년 이상 매달 1회, 외국인근로자 및 취약계층 이웃들에게 의료지원을 했습니다. 작년 코로나19 바이러스 발병 이후에는 잠시 봉사를 중단했다가 구로의 한국 외국인노동자지원센터에서 2회의 의료봉사를 했습니다. 봉사활동시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으로부터 이동진료차량과 방역물품을 지원받아 코로나19 감염에 대한 만반의 준비를 하고 진료를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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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여러분들에게 인사를 하게 된 것은 노봉근 이사장님과의 인연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1990년 경희대학교 교정에서 동아리 인연으로 노봉근 이사장님을 처음 만났으며 저에게는 고향선배님, 경희대 동아리선배님이며, 인생의 든든한 조언자이기도 합니다. 노 이사장님의 가슴에는 언제나 사람에 대한 따뜻함이 배어 있음을 알고 있습니다. 10여년 전 네팔 봉사를 시작으로 그동안 우간다 등지에서 여러분들과 인도주의적 봉사활동을 활발하게 펼치신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하여 모두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거의 1년이 되어가면서 우리는 일상의 소중함과 더불어 우리 모두가 연결되어 있음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저평가되어 낮은 임금을 받고 일하는 노동자분들의 노동이 우리 삶을 지탱하고 있다는 것도 새삼 알게 되었습니다. 아울러 우리 사회에서 소외된 이웃일수록 팬데믹의 피해를 고스란히 받을 수 밖에 없음을 알고 있습니다. 내가 가진 것을 조금씩 이웃과 나눌 때 내 마음은 밝아지고 이웃 또한 작은 희망을 얻을 수 있습니다.
 
올해는 저희 사담사와 더써닥이 힘을 함께 모으기를 제안합니다. 노 이사장님과 대화를 통해 한국 외국인노동자지원센터에서 봉사를 함께 하는 것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저희 사담사는 그동안 의사 선생님 일곱분과 한의사 세 분, 간호사 두 분, 약사님 한 분 및 20여명의 자원봉사자분들이 함께 봉사를 해왔습니다. 작년 코로나19 발병 이후, 감염 우려와 개인 사정으로 진료하시는 선생님들과 자원봉사자들의 참여가 쉽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여러분들의 도움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가급적 매달 1회 봉사를 하려고 하며, 일요일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진료를 합니다.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에서 이동진료차량(안과, 치과)을 제공하며 방역물품을 무상으로 지원할 예정입니다. 뜻있는 분들의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http://www.sadamsa.co.kr/
https://www.kofih.org/
http://k.migrantok.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