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7일 저녁 판타교수와 약 30분 정도 짧은 미팅을 가졌습니다. 수일 전 대구에 왔었지만 초대했던 분의 남편이 당일 급사하는 바람에 함께 장례식을 치렸고 나주로 가는 길에 잠시 들렸습니다.
아래 미팅 내용 간략하게 정리했습니다.
<네팔 현황과 요청 사항>
1. 지난 2016-17년 2회에 걸친 피플레 지역 주민 진료와 학교 지원 활동이 정부 정책에 큰 반향을 일으켜 학교에서 4km 떨어진 곳에 15병상 규모와 14-15명 정도의 인력을 갖춘 국립병원이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이러한 성과에 대해 판타교수도 무척 고마워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개뱔국가가 항상 그렇듯 정부에선 병원 건물과 최소한의 인력만 지원할 뿐 의약품 등 물품은 턱없이 부족한 형편입니다. 당장 침대도 필요한 상태입니다. 병원명과 주소입니다. Bhandara Hospital, Rapti Municipality Ward No. 6, Chitwan, Nepal
2. 작년 진료를 했던 카카니 지역에선 저희들 숙소와 학교를 잇는 도로에서 산사태가 있었는데 도로를 복구하려면 1년 이상의 시간이 걸릴 거라고 합니다.
3. 올해는 앞서 말씀드린 피플레 지역의 Bhandara Hospital을 중심으로 현지 인력을 충분히 활용하면서 지역 주민을 진료해주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그 이후는 가능하다면 카카니 지역 진료를 희망하고 있습니다. 카트만두와 치트완 지역 사이의 도로는 보수공사를 통해 좀 더 개선이 되었다고 합니다.
4. 의료캠프는 작년 개정된 네팔 법령에 따라 카트만두 Manmohan hopital과 더써닥의 공동주최로 진행되어야 하고 의약품은 사전 승인을 받아야 합니다.
5. 피플레 보건소의 치과베드와 기구들은 Bhandara Hospital로 옮길 예정입니다.
<더써닥의 현황과 2019년 네팔캠프 계획>
1. 저는 올해 의료캠프에 참가하지 않고 행정 업무 등 후방 지원만 하겠습니다.
2. 이사 중 한 분이 단장을 맡아 예년과 비슷한 규모의 의료캠프를 진행하는 방안과 소규모의 팀을 꾸려 사전답사를 하는 방안을 이사회에서 논의를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